드디어 2012년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의 최종 승자를 향한 최후 4인이 결정되었다.

 

남자의 경우 랭킹별로 1위에서 4위까지 준결승에 올라 이변을 잠재우고 결국 최종 승자를 향한 마지막을 향하여 가게 되었다.

 

디펜딩챔피언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해의 준우승자 앤디 머레이를 이번에는 준결승에서 만나 지난해보다는 먼저 만나게 되었다. 

 

지난해 너무나 쉽게 내줬던 머레이가 이번에는 과연 극복하고 결승에 올라 그의 첫 그랜드슬램 최고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에 또 다른 편에서는 영원한 맞수와도 같은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의 경기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경기이다. 뺏고 뺏기는 경기를 나누어 갖고 있는 그들의 싸움은 경기에 들어서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여자 경기에서는 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와 디펜딩챔피언 킴 클리스터스가 각각 8강과 4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샤라포바와 아자렌카의 경기로 압축됐다. 

 

샤라포바는 4년만에 호주오픈 결승에 올랐고 아자렌카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해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의 우승자 킴 클리스터스는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워즈니아키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아자렌카에 뜻밖의 일격을 당했고 현 세계랭킹 1위 워즈니아키는 클리스터스에게 무릎을 꿇으며 '무관의 여왕'이라는 불명예를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