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3위)가 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폴란드, 8위)와의 8강전에서 6-7(0) 6-0 6-2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80cm의 큰 신장의 아자렌카는 공격적으로 게임을 펼치다가 발리와 스트로크에 많은 실책을 범하는 등 1세트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두 선수는 1세트 초반에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빼앗으며 물고 물리는 경기로 4-4가 될 때까지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가 모두 서브를 지킨 5-5가 되자 다시 서로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6 타이 브레이크에 접어들었는데 라드반스카가 일방적으로 리드하며 7-0으로 가져왔다.

2세트에서 아자렌카는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잘 지키고 라드반스카의 모든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0 세트올을 만들었다.

3세트는 아자렌카가 공격적으로 게임을 전개하여 5-2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고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가져오며 6-2로 승부를 확정지었다. 

아자렌카는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를 꺾은 디펜딩챔피언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14위)와 대결한다. 

아자렌카는 호주오픈에 6번 참가하였고, 2011윔블던 4강, 2010호주오픈 8강, 2011년, 2009년 16강에 오른 적이 있으며 현재 생애 최고랭킹을 보유하고 있다.

라드완스카는 호주오픈에 5번 참가하여 2011호주오픈 8강, 2008년 8강에 올랐었고, 윔블던에서도 2008, 2009 연속 8강, 프랑스오픈에서는 2008과 2009년에 16강에 오른 적이 있다.

(경기 상세 내용)

1세트는 라드완스카의 서브로 시작되어 게임을 내주고, 아자렌카는 첫 번째 서브게임에서 2번의 듀스 끝에 게임을 가져와 2-0으로 앞서갔다.

라드완스카는 2번째 서비스게임을 지키고 아자렌카의 서브에서 듀스 끝에 드롭샷으로 어드밴티지를 잡고 아자렌카의 스매시 실수를 힘입어 브레이크하여 2-2가 되었다.

그러나 라드완스카는 자신의 서브에서 브레이크 위기에서 게임을 빼앗겨 3-2가 되고, 아자렌카는 더블 폴트를 하고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브레이크를 당하고 3-3이 되었다.

아자렌카는 이어진 라드반스카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다시 자신의 흐름으로 돌려놓았으나 자신의 서브에서도 더블브레이크 위기를 맞고 다시 브레이크를 당하며 4-4가 되었다.

오랜만에 라드반스카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켰고, 아자렌카는 러브게임으로 서브를 가져온 5-5에서 라드반스카의 서브를 브레이크하며 6-5로 앞서갔다.

아자렌카는 서브게임에서 0-40 트리플 브레이크 위기에서 벗어나 듀스를 만들었으나 그녀 역시 브레이크 당하여 6-6 타이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라드반스카는 연속으로 득점하여 4-0에서 에이스를 넣어 5-0으로 달아나고, 아자렌카는 설상가상으로 더블폴트로 6-0, 라드반스카의 서브포인트로 7-0, 다소 불리하게 전개되던 1세트를 어렵게 선취하였다.

2세트에서 아자렌카는 쉽게 자신의 서브를 모두 지키고, 라드반스카의 서비스게임을 모두 브레이크하여 4-0으로 앞서 갔다.

아자렌카는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잘 지켜 5-0으로 리드하고, 라드반스카의 더블폴트에 힘입어 6-0 베이글 스코어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1-1 세트올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아자렌카는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가져오고 라드반스카는 서브를 지킨 1-1에서 아자렌카는 러브게임으로 서브를 지켜 2-1로 리드하였다.

라드반스카는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3-1로 뒤졌으나 바로 이어진 아자렌카의 서브를 빼앗아 3-2를 만들었다.

아자렌카는 라드반스카의 서비스게임을 다시 브레이크하여 4-2로 앞서가고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더블브레이크 위기를 극복하고 듀스를 만들고 서브를 지켜 5-2가 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아자렌카는 라드반스카의 서비스게임에서 더블브레이크 찬스를 만들고 스매시로 마무리하며 6-2의 승리와 함께 두손을 번쩍들어 환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