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 2일째 경기에서 이소라(원주여고)-장수정(양명여고) 복식 조가 1회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순항을 이어갔다.

이소라-장수정 조는 엘렌 올그린(스웨덴)-스테파니 나우타(미국)조를 맞아 6-3 2-6 13-11로 접전 끝 승리를 얻어 냈다.

박빙의 승부를 보였던 이 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세 번째 세트 9-8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에게 2점을 연속을 내어 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내 11-11 동점을 만들었고 이소라의 과감한 포치와 장수정의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2점을 더 보태 2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김재환(영남고)은 독일 선수와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 경기에서 5번시드 선수들과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좋은 경기를 보여 줬지만 아쉽게 패했다.

첫 세트를 앞서다 6-7(6)으로 타이브레이크 끝에 아쉽게 내줬고, 두 번째 세트에서는 6-4로 상대를 제압하며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세 번째 세트에서는 1-5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다시 7-7을 만들며 역전을 노렸지만 김재환의 아쉬운 발리실패로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1월 24일 이소라는 지난해 호주오픈 2회전에서 발목을 잡았던 3번 시드 아넷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를 다시 만나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이소라는 장수정과 짝을 이뤄 복식 경기에 출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