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다양한 테니스 이벤트를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는 고양시청 테니스팀이 올 시즌 첫 원 포인트 클리닉을 진행했다.

임지헌 감독을 비롯해 김보성, 채경이, 김영재, 이대동, 김해성, 김주은 등 7명의 선수단은 2월 6일 고양시 덕양구 토당 근린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관내 동호인 및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고양시청 테니스팀과 함께하는 원 포인트 클리닉’을 실시했다.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된 이날 클리닉은 크게 1, 2부로 나뉘어 졌으며 1부에서는 고양초, 화수초, 성사초, 능곡초, 고양중 등 관내 엘리트 선수들을, 2부에서는 두만강클럽, 고양시여성연맹, 풍동성원클럽, 테니스산책 등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됐다.

이날 클리닉은 임지헌 감독의 선수 소개와 엘리트 선수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는 시간에 이어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서비스, 스트로크, 발리 등 기본동작을 배우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들은 이번 클리닉을 통해 배운 기술들을 응용, 선수들과 함께 복식경기를 치르며 경기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는 귀중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엘리트 선수들은 선배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갔고 고양시청 선수들 역시 동호인들과 함께 굵은 땀을 흘리며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임지헌 감독은 "그동안 테니스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바쁜 일정이지만 시간을 쪼개 찾아가는 원 포인트 클리닉을 실시한 결과 매우 좋은 호응을 얻어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친근한 테니스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양시청 테니스팀은 지난해 3번의 '원 포인트 클리닉'을 개최해 관내 테니스 동호인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 시민들을 테니스 경기장으로 유도하고 활성화를 이끌어 낸 결과 지난해 10월 고양시를 비롯해 경기도 일원에서 분산 개최된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종목우승에 일조했다.

또한 관내 동호인들 역시 고양시청 테니스팀의 열정과 노력에 보답으로 서포터즈를 출범, 지역 엘리트 팀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모범사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