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저녁 5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드레이버 아레나 경기장에서 2012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 3번 시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3위)와 4번 시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4위) 경기가 펼쳐진다.

호주 현지에서는 미녀 테니스 스타들의 대결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선수간의 역대 전적에서는 3승 3패로 백중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두 차례 맞붙은 하드코트 결승에서는 아자렌카가 모두 승리를 거두며 하드코트인 호주오픈에서 그 영향력이 그대로 작용될지 주목할 부분이다.

호주오픈에 결승전에 시드 3번과 4번 선수간의 대결은 1980년 이후 두 번째로 당시 3번 시드였던 멘들리코바가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두 선수 중 어느 누구라도 우승을 한다면 1월 30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변화가 있을까?

1월 28일 현재 덴마크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가 2010년 10월 11일 이후 67주간의 여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이번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하면서 랭킹 포인트 500점만을 확보해 결승에 올라간 아자렌카와 샤라포바가 준우승만 차지하더라도 워즈니아키를 밀어내고 선두를 달리게 된다.

아자렌카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랭킹 포인트 2000점을 확보해 생애 첫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되고 그 뒤를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샤라포바, 워즈니아키 순으로 랭킹이 가려진다.

그렇다면 샤라포바가 우승을 차지하면 어떻게 될까? 2008년 6월 8일 이후 다시 세계 랭킹 1위로 복귀하게 된다. 뒤를 이어 아자렌카, 크비토바, 워즈니아키가 따르게 된다.

이제 곧 세계인들의 눈과 귀가 호주오픈에 여자 단식 결승전에 집중이 된다.

과연 그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