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세계테니스연맹(ITF)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과 페드컵에 호크아이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위와 같은 내용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ITF 이사회에서 결정됐으며 2월 4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페드컵 월드그룹 1회전부터 적용된다.

 

데이비스컵에서 호크아이가 처음 사용된 것은 지난 2006년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결승전이었고 2007년 페드컵 결승과 2010년 데이비스컵 준결승에서도 사용되었다.

 

지난해에는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8강과 페드컵 월드그룹 4강에 호크아이를 적용하는 등 그 사용을 확대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데이비스컵과 페드컵의 모든 월드그룹 경기 및 페드컵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전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단, 하드코트와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경기에서만 적용된다.

 

ITF 프란체스코 리치 비티 회장은 "지난해 데이비스컵과 페드컵에 톱 선수들이 참가했고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매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이번 호크아이 사용 확대는 데이비스컵과 페드컵의 중요성과 팬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ITF 부회장이자 데이비스컵 위원장인 후안 마르게츠는 "우리는 각국의 협회 및 감독,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답을 받았다. 이것은 호크아이 사용확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