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ATP월드투어파이널과 데이비스컵 결승에 전념하기 위해 파리마스터스에 기권하기로 결정했다.

 

실내코트에서 열리는 파리마스터스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나달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힘든 결정이었지만 올 시즌 마무리와 2012년을 위한 준비를 잘 하기 위해서 다음 주에 열리는 대회에 기권한다"라고 밝혔다.

 

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서 열리는 2012년 파리마스터스에는 꼭 참가하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우승을 꼭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상하이마스터스 2회전 패배 이후 휴식과 훈련을 하며 대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나달은 11월 20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월드투어파이널 출전이 확정된 상태다.

 

나달은 월드투어파이널이 끝나면 스페인 세비야에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지는 아르헨티나와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결승전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