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테니스 선수 양정원이 스포츠마케팅 기업 스포티즌(공동대표 심찬구, 민국홍)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테니스에 입문한지 2년 만에 2007년 김천 소년 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양정원은 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2008년 미국 IMG 애버트 테니스 아카데미에 유학, 세계적인 코치진으로부터 기본기를 전수 받았다.

 

2~3살 위의 선수들 보다 높은 체력 테스트 점수를 받을 정도로 강한 체력과, 좌우 전후로 빠른 발이 돋보이는 양정원은 유학 기간 동안 미국 주니어 테니스 대회에서 20여 차례 우승하여 실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양정원의 출신지인 김포시(시장 유영록)와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포티즌 김평기 부사장은 “여자 테니스의 세계적 트렌드는 단연 스피드이다. 양정원의 최대 강점인 빠른 발이 강한 체력과 맞물려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특히, 이기기 위한 플레이 보다는 창조적인 플레이에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폭발적인 잠재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의 JTCC(Junior Tennis Champions Center)에 적을 두고 있는 양정원은 지난 13일 콜롬비아로 출국했다.

 

당분간 콜롬비아 보고타 국제학교에서 함께 해온 코치인 카를로스 카르도나(Carlos Cardona)의 지도아래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게 된다.

 

양정원은 향후 남미와 미주의 주니어 테니스 투어에 참가하며 실전 경험을 쌓은 뒤 18세가 되는 2015년부터 WTA(국제테니스연맹)의 국제 투어 대회에 본격 참가할 예정이다.

 

양정원은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이다. 트로피를 높이 들고 기뻐하는 부모님을 바라보는 장면을 그리며 연습하고 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양정원은 스포티즌과 2016년까지 5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기간 동안 스폰서십 계약을 비롯하여 대회 참가 및 초청 업무 관리, 미디어 관리 등 모든 업무를 스포티즌에 위임했다.

 

 

[양정원 프로필]

 

생년월일: 1996년 1월 15일 (만 15세)
신체조건: 170cm 55kg
소속: 스포티즌
학교: Columbia International University 입학예정

 

2005년 테니스 입문
2007년 제36회 전국소년체전 테니스 금메달
2008년 IMG 애버트 테니스 아카데미 입학
2010년 Global Tennis Institute Center 입학
2011년 Junior Tennis Champions Center 입학
2011년 미국 주니어 테니스 대회 20여 차례 우승

 

[주요 입상 성적]

 

2011년
–McDonogh Junior Open 여자 18세부 준우승
–Maryland State Indoor BG 10&18 Championships 우승
–Maryland State Indoor BG 16 Championships 우승

 

2010년
–Super Series girl 18세부 우승
–Trombetta fall Championships girl 18세부 우승

 

2009년
–ZMGBoca Super Series Championships girl 16세부 우승
–Drysdale Open Series 16세부 우승
–Best In The WestLocal Championships girl 16세부 우승

 

2008년
–2008 Florida Summer Championships girl 16세부 우승

 

2007년
–미국 케슬리 아카데미 국제주니어대회 여자 14세부 우승
–제 36회 김천 전국 소년체전 금메달

 

 

(자료제공) 스포티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