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가 세르비아 최고의 영웅에 선정됐다. 

 

조코비치는 세르비아의 독립 기념일인 2월 15일(현지시각) 국가 최고영예상(The Karadjordjeva Star Medal)을 수상했다.

 

2010년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조국 세르비아를 첫 정상에 올린 조코비치는 지난해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프랑오픈을 제외한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우승과 올해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르비아를 대표해 국제스포츠계에 큰 활약을 펼친 공로를 인정 받아 상을 받았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주 2012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대상에서 최우수 남자 선수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또 한 번 상을 타는 영광을 안았다.

 

세르비아 대통령 보리스 타디치는 "조코비치는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그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세르비아 테니스협회 벅 예레믹 회장은 "조코비치 덕분에 테니스가 세르비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며 "세르비아 국민들은 조코비치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배웠다, 그는 세르비아 국민의 롤 모델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난 그 동안 윔블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만 생각했지 이렇게 명예로운 상을 받을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무척 영광스럽다. 나의 조국 세르비아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다음주 2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듀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에 참가해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