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37위)가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4주간 투어 무대를 결장한다.

3월 28일(미국 현지시간) 클리스터스의 소속사는 “지난주 클리스터스가 연습도중 엉덩이 근육 부상을 가졌다. 처음에는 경미한 부상이라 생각했지만 이번 소니에릭슨오픈 벨기에의 야니아 위키마이어와의 32강 경기에서 통증이 심해져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패했다”고 밝혔다.

또 “32강 경기를 치른 후 정밀 검진을 실시했고 오른쪽 엉덩이 근육이 조그맣게 찢어진 것이 확인 됐다. 클리스터스는 최대한 빨리 코트로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며 그 시점을 5월 5일 시작되는 마드리드오픈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녀의 상태와 심정을 전했다.

올해 초 클리스터스는 “올해 현역에서 완전한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 시기는 올해 여름 이후가 될 것이다”라는 말과 이번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테니스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아마도 그녀가 은퇴시점을 올해 여름 이후로 정한 까닭은 런던올림픽에서 아직 이루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을 꿈을 달성하고 아름다운 퇴장을 원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포근한 미소로 전 세계에 많은 팬들을 보유한 클리스터스는 2007년 결혼과 출산을 이유로 코트를 떠났고, 2년이 지난 2009년 코트에 복귀해 2011년까지 3차례 그랜드슬램 우승과 최우수선수상 그리고 엄마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쳐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