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무릎 부상으로 약 5개월 동안 코트를 떠나 있었던 김영준(고양시청)이 16강에 진출했다.

 

3월 28일 강원도 영월에서 열리고 있는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남자 단식 32강에서 톱시드 김영준은 이현호(창원시청)를 6-3 6-3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영준은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이현호를 공략했고 이현호는 절묘한 드롭샷과 빠른 발로 김영준을 상대했다.

 

하지만 이현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수를 범한 반면 김영준은 차분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영준은 "힘든 경기였다. 5개월만에 대회에 참가했는데 충분한 연습을 하지 못했고 경기 감각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항상 대회 목표는 우승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영준은 강병국(현대해상)에게 기권승을 거둔 김아람(국군체육부대)과 8강 진출을 다툰다. 

 

2번시드 전웅선(구미시청)도 김영재(고양시청)를 6-2 6-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했고 3번시드 유다니엘(용인시청)은 문주해(안동시청)를 6-1 6-2, 4번시드 안재성(고양시청)은 유성혁(현대해상)을 6-2 6-4로 각각 제압했다.

 

김현준(국군체육부대)도 강창현(도봉구청)을 6-2 6-1. 서용범(부천시청)은 최재원(경산시청)을 6-2 6-3, 권오희(안동시청)는 최환용(국군체육부대)을 6-2 6-3, 김청의(안성시청)는 임현수(안동시청)를 6-3 6-1, 오대성(안성시청)도 박주효(부천시청)를 6-3 6-3으로 각각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