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로페즈(스페인, 복식랭킹 34위)와 한 팀을 이룬 라파엘 나달(스페인, 단식랭킹 2위)이 BNP Paribas Open 복식 준결승에서 6번 시드인 폴란드에 마리우즈 파이르첸버그(복식랭킹 13위)와 마친 매코프스키(복식랭킹 13위)조를 6-2 6-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0년 이 대회 복식에서 우승했지만 시드를 받지 못한 스페인 전사들은 단 52분만에 경기를 끝내고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라파엘 나달은 단식에서도 8강에 진출한 상태여서 단, 복식 석권의 가능성을 계속 키워가고 있다.

한편 스페인 전사들과 결승에서 맞붙을 미국의 존 이스너 와 샘 퀘리 조는 맥스 미르니 와 다니엘 네스터 조를 제압하며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3월 18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복식 결승에서는 나달, 로페즈 조가 이스너, 퀘리 조를 6-2 7-6(3)으로 제압하며 이 대회 복식 두 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