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임용규(한솔테크닉스, 289위)가 일본 교토에서 벌어진 시마츠 교토챌린저대회(총상금 3만5천 달러+호텔)에서 일본의 스즈키 타카오를 맞아 3-6 4-5 상황에서 타카오의 부상 기권으로 행운의 승리를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올해 35세를 맞이한 타카오는 세계랭킹 591위로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였으나, 부상으로 다잡았던 경기를 내줘 아쉬움을 샀다.

한편 임용규는 하드와 클레이코트에 익숙해 교토챌린저에서 사용되고 있는 카펫 코트에서 고전을 펼쳐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코트 적응이 시급해 보인다.

임용규와 함께 교토챌린저에 출전한 전웅선(구미시청)은 예선 2회전에서 인도의 디비즈 샤란에게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4) 6-7(2)로 패했고, 차세대 기대주 정석영(건국대)도 예선 2회전에서 일본에 마츠이 토시히데에 4-6 3-6 패하며 본선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