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16강 탈락 이후 페드컵 출전을 제외하고는 코트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1위)가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누드 표지에 뽑혔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은 2월 28일 '톱10'이라는 코너를 통해 다른 잡지의 누드 표지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타임이 선정한 10대 누드 표지 모델은 딕시 칙스, 린제이 로한, 자넷 잭슨, 스칼렛 요한슨과 키이라 나이틀리, 킴 카사디안, 존 레논과 오노 요코, '트루 블러드' 주인공 3명, 데미 무어, 세레나 윌리엄스, 제니퍼 애니스톤 등이다. 과거 화제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알몸 표지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2위)를 비롯해 많은 미녀 테니스 선수들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의 비키니 모델로 나선 경우는 있었지만 세레나는 2009년 10월 전라로 ESPN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임은 이번 누드 표지 사진 게재로 신선하다는 평가와 경영난 때문에 선정성만 부각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함께 받고 있다.

 

타임은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잡지의 영향력이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급기야 2007년에는 타임의 상징이었던 빨간색 표지를 줄이고 사진을 늘렸으며 독자들이 읽기 힘든 기사를 줄이는 등 개혁을 시도한 바 있다.

 

타임이 선정한 10대 누드 표지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타임이 선정한 10대 누드 표지>

1. 딕시 칙스(가수),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2003년 5월호

2. 자넷 잭슨(가수), 롤링스톤 1993년 5월호

3. 린제이 로한(영화배우), 뉴욕 2008년 3월호

4. 스칼렛 요한슨과 키이라 나이틀리(영화배우), 베니티 페어 2006년 3월호

5. 킴 카사디안(모델 겸 영화배우), W 매거진 2010년 11월호

6. 존 레논(가수)과 오노 요코 부부, 롤링스톤 1981년 1월호

7. 트루 블러드(영화), 롤링스톤 2010년 9월호

8. 데미 무어(영화배우), 베니티 페어 1991년 8월호

10. 제니퍼 애니스톤(영화배우), GQ 매거진 2009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