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기대주 정현(삼일공고, 주니어 60위)과 김덕영(마포고, 주니어 296위)이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제19회 사라왁 주지사컵 국제주니어대회(G1)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3월 17일 펼쳐진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정현 김덕영 조는 복식 1번 시드인 보르나 코리치(크로아티아, 주니어 43위)와 니콜라 밀로예비치(세르비아, 주니어 13위) 조를 4-6 6-4 10-7로 매치타이브레이크 끝에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과 김덕영은 생애 처음으로 국제주니어 G1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또 완벽한 파트너 쉽을 보인 정현과 김덕영 조는 지난 1월에도 인도국제주니어대회에서 2주 연속 복식우승을 차지했었다.

정현과 김덕영은 제23회 미쯔비시-랜서 국제주니어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또 다른 승전보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3월 18일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김재환(영남고, 주니어 97위)은 1번 시드인 니콜라 밀로예비치(세르비아, 주니어 13위)에 1-6 4-6으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재환은 지난해 태국주니어챔피언십(G1) 16강전에서 밀로예비치에게 승리를 거둔바 있지만 이 날은 상대의 벽을 넘지 못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또 다른 주니어 유망주 홍성찬(우천중, 주니어 544위)도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파나마에서 열린 파나마보울국제주니어대회(G4)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홍성찬은 이 대회 2번 시인 수미트 나갈(인도, 주니어 204위)을 5-7 7-6(9) 7-5로 진땀승을 거두며 힘겹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