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정보공고 3학년 졸업하는 해인 2005년 2월 호주 벤디고챌린저(총상금50,000달러)에서 우승 이후 5년만에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한 이예라(한솔제지)가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쁨을 나타내고 있다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 코트에서 2010 ITF 김천국제 여자 챌린저 테니스 대회($25,000) 여자 단식 결승전이 2일 펼쳐졌다.
한국 낭자들의 결승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예라(한솔제지)와 김나리(경동도시가스)의 대결은 백핸드 스트로크에서 안정감을 보인 이예라가 2-0(6:2/7:5)으로 승리를 거뒀다.
첫 세트 김나리의 실수를 틈타 이예라가 4-2로 달아나고 포핸드까지 살아나며 6-2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선 김나리가 이예라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5-3까지 앞서가며 세트 올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세 번의 듀스 끝에 이예라가 김나리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5-4로 따라가며 역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스트로크 공방전에서 이예라가 막판 우위를 점하면서 6-5로 경기를 뒤집고, 매치포인트에서 김나리의 리턴이 베이스라인을 벗어나자 이예라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승리의 짜릿한 순간을 맛보았다.
경기직후 이예라는 "여기까지 오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렇게 빨리 부상에서 회복하며 우승까지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이번 겨울동계 훈련 때 재기를 위해 정말 힘들게 열심히 했는데 노력의 결실을 보여 또한 기쁘다. 또, 챌린저급 대회 우승은 5년만이라 마음이 벅차다. 또, 이렇게 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한테니스협회 조동길 회장님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경기마다 서포터를 해주신 이병호 주무님께 감사하다.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올해 목표는 떨어져있는 랭킹을 끌어올리고 경기 감을 회복시키는데 주력하여 내년엔 그랜드슬램대회예선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소감을 밝히는 중간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수상소감을 말하며 코트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생애 첫 챌린저 결승에 진출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김나리는 고향(양구)선배이자 초, 중, 고 학교 2년 선배인 이예라에게“부상으로 슬럼프를 겪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봤는데 많이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던 언니가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나리는 비록 준우승에 머물긴 했지만 학창시절의 롤 모델이었던 이예라의 우승에 기쁨을 함께 나누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예라는 순창서키트($10,000), 고양챌린저($25,000)에 참가할 예정이고, 김나리는 10일부터 열리는 일본 구루메챌린저(총상금 $50,000) 참가를 위해 일본으로 곧 출국한다.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 코트에서 2010 ITF 김천국제 남자 퓨처스 테니스 대회($15000)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창대창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캐나다의 라오닉과 오스트리아에 맥스 경기는 실수를 줄인 라오닉이 2-0(6:4/6:4)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초반 맥스는 서비스 리턴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해가는 듯했으나 포핸드에서 잦은 실수를 하며 패배를 거두었다. 임용규(명지대)를 8강에서 이기며 관심을 모았던 호주의 라오닉은 평소와 다름 없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김천 국제 퓨처스&챌린저 테니스 대회에선 남자단식을 제외한 여자 단식 남녀 복식에서 한국선수들이 우승을 거두며 한국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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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정보공고 3학년 졸업하는 해인 2005년 2월 호주 벤디고챌린저(총상금50,000달러)에서 우승 이후 5년만에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한 이예라(한솔제지)가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쁨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