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삼성증권배 국제남녀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남자 10만달러+H, 여자 2만5천달러) 남녀 예선전 경기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펼쳐졌다.

남자 예선 이틀째인 오늘 나정웅(부천시청)을 비롯한 4명의 한국 선수가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와일드 카드를 받고 출전한 나정웅은 예선 5번 시드 타카오 스즈키(일본)에 6-3 6-0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예선 결승을 확정 지었다.

나정웅은 타카오의 낮게 깔리는 슬라이스를 효과적으로 대처했고 상대의 두 번째 서브를 과감하게 공략하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예선결승에 오른 나정웅

 

이어 열린 전웅선(용인시청)과 김재환(영남고)의 신구간의 힘 대결에서는 경험에서 앞선 전웅선이 7-5 3-6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재환은 낮은 첫 서브 확률을 보이며 장기인 힘의 테니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외에 강성균(안동시청)은 이토 유이치(일본)를 1-6 6-1 7-5로 승리를 거뒀고 정석영(동래고)은 윤요섭(안성시청)을6-2 6-2로 제압하며 예선 결선에 진출했다.

여자챌린저 예선 첫 날 경기에는 한국에 김지영(강원도청), 예효정(경북여고), 김다혜(안양서여중)등이 승리를 거두며 예선 3회전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부터 내린 비로 2시간여 지연된 일정으로 펼쳐진 오늘 경기에서는 비 이후 강한 바람까지 불며 기온이 떨어져 선수들은 경기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내일(17일) 펼쳐질 삼성증권배 남녀챌린저대회 남자부 예선 결승전과 여자부 예선 3회전 경기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