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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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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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앤디 머레이, 3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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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동권
 조회 : 5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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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S오픈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 남자는 나달, 페더러,머레이 정도로 꼽았다.
페더러는 우승을 수차례한 바 있고 머레이는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나달의 경우 빠른 공격과 강한 서브로 예전과 달리 경제적인 테니스를 하고 있기에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이고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는 것이 스포츠이다.
앤디 머레이가 실망시켰다.
머레이는 6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페더러와 같은 국적인 스위스의 스타니스라스 바빙카에게 1-3(7:6<3>/6:7<4>/3:6/3:6)로 당해 16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좋은 기량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윔블던에서도 2년 연속 4강에 올라 그 누구보다 적어도 결승에 오를 선수로 꼽혔다.
하지만 첫세트 타이브레이크로 힘을 뺀 뒤 2세트마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 진이 빠진 상태에서 내리 두세트를 내줘 지난해 4회전 성적에 한발 못 미친 3회전, 조기 탈락했다.
이로써 나달과 페더러의 결승 맞대결이 조심스레 점쳐진다. 우승후보로 조코비치를 뺀 이유는 체력소모가 많은 플레이어로 니시코리나 아자렌카처럼 경기도중 초점을 잃어 경기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달은 머레이와 같은 날 경기해 프랑스 질 시몽에게 3-0 스트레이트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라 가벼운 발걸음을 보였다. 1,2회전 접전과 타이브레이크 승부는 이날 보이지 않아 결승까지 체력을 비축하며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주간의 그랜드슬램 강행군에서 자칫 풀세트 접전이라도 한다면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날 경기에 지장을 주고 만만한 상대가 하나없는 2주차 4회전, 8강, 4강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50%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남자 3회전 결과
Rafael Nadal (1) def. Gilles Simon 6-4, 6-4, 6-2
Stanislas Wawrinka (25) def. Andy Murray (4) 6-7 (3-7), 7-6 (7-4), 6-3, 6-3
Fernando Verdasco (8) def. David Nalbandian (31) 6-2, 3-6, 6-3, 6-2
David Ferrer (10) def. Daniel Gimeno-Traver 7-6 (7-2), 6-2, 6-2
Mikhail Youzhny (12) vs. John Isner (18) 6-4, 2-1
Sam Querrey (20) def. Nicolas Almagro (14) 6-3, 6-4, 6-4
Feliciano Lopez (23) def. Sergiy Stakhovsky 6-3, 4-0 retired
Tommy Robredo def. Michael Llodra 3-6, 7-6 (8-6), 6-4, 2-1 retired
테니스코리아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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