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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4-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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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로딕, 소니에릭슨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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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TFS랭킹
 조회 : 52,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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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소니에릭슨오픈 우승을 차지한 로딕이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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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1위 앤디 로딕(미국)이 소니에릭슨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전 인디언웰스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로딕은 4월 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소니에릭슨오픈(총상금 3백6십만달러, 하드) 결승에서 토마스 베르디히(체코)를 7-5 6-4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높이 들었다.
2004년 이 대회 우승자인 로딕은 마이애미에서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2006년 신시내티마스터스 이후 3년여 만에 5번째 마스터스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4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4-6 6-3 6-3으로 돌려세운 로딕은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16강에서 이기고 올라온 베르디히를 접전 끝에 물리쳤다.
우승을 차지한 로딕은 "이번 우승은 의미가 크다"며 "인디언웰스에서 우승할 좋은 기회를 놓쳐 이번 대회에 약간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극제가 되었다. 오늘은 나달과의 경기와는 다른 스타일로 플레이한 것이 주효했다"고 우승소감을 말했다.
베르디히는 "다들 보았겠지만 로딕은 오늘 훌륭한 플레이를 했다"며 "로딕은 정말 강했고 서브도 좋았다. 내게 한번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한편 올해 소니에릭슨오픈에는 312,386명의 관중이 입장해 2008년 297,011명이었던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테니스코리아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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