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복귀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월 17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브라질오픈 결승에서 나달은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을 6-2 6-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나달은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나달이 ATP250에서 우승한 것은 2005년 브라질오픈 이후 8년 만이며 실내 클레이코트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브라질오픈은 코스타 도 사우페 야외코트에서 열렸었다.

나달은 "브라질오픈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라 매우 기쁘다.
이번 우승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005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후 그 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으로 기억한다.
올해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나달은 윔블던 2회전에서 루카스 로솔(체코)에게 패한 이후 왼쪽 무릎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고 2주전에 열린 VTR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이 대회에서 나달은 단복식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나달은 2월 25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리는 아비에르토멕시카노텔셀에 참가할 예정이다.